황선홍 감독에게 눈도장 찍은 안산 최건주, 자신감 올랐다

박병규 2021. 10. 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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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의 스피드 레이서 최건주가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다녀온 뒤 부쩍 자신감이 올랐다.

그러나 그는 "사실 장점만큼 뚜렷한 단점도 존재했다. 결정적인 상황일 때 소극적인 면이 많았는데 항상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U-23 대표팀에서 기록한 골 장면을 보니 확실히 달라졌고 본인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하더라. 대표팀을 다녀온 후 자신감이 생긴 것이 보였고 팀 훈련에서도 달라졌음을 느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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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박병규 기자 = 안산 그리너스의 스피드 레이서 최건주가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다녀온 뒤 부쩍 자신감이 올랐다. 그는 공격수 출신 황선홍 감독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평소 자신의 단점까지 커버하며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안산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안산은 지난달 16일 김길식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처진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어 리그 우승을 노리는 김천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잘 싸웠지만 통한의 골로 무릎을 꿇었다.

안산은 남은 4경기에서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팀과 개인의 성장에 집중하여 내년 시즌 더욱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중 안산에서 기량을 만개한 22세의 공격수 최건주의 성장이 돋보인다. 최건주는 지난 시즌 안산에서 프로에 데뷔하여 현재까지 44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는 다소 저조하지만 최전방과 측면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가 인상적이다.

U-23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도 그의 장점을 눈여겨보며 지난달 첫 국내 소집 훈련에 발탁했다. 첫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된 최건주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 1쿼터에서 결승골을 뽑으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후 자신감이 부쩍 올랐다. 민동성 감독 대행은 김천전을 앞두고 “최건주는 지난 시즌은 물론 올 시즌에도 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공간을 스스로 만들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공격 타이밍까지 좋다. 단언컨대 해당 연령대에서 능력이 최상위에 속한다고 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사실 장점만큼 뚜렷한 단점도 존재했다. 결정적인 상황일 때 소극적인 면이 많았는데 항상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U-23 대표팀에서 기록한 골 장면을 보니 확실히 달라졌고 본인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하더라. 대표팀을 다녀온 후 자신감이 생긴 것이 보였고 팀 훈련에서도 달라졌음을 느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말처럼 최건주의 자신감은 김천전에서도 잘 나타났다. 최건주는 이날 선발로 나서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가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에는 팀 사정상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아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지 못하였지만 후반에는 달랐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좌우 측면을 휘저으며 기회를 창출하려 노력했다. 후반 1분에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상대의 핸드볼을 유도하며 팀에 프리킥을 만들었다. 이후 역습에 무게를 둔 팀 전술에 맞게 기회만 생기면 전방으로 침투하여 상대를 위협했다.

비록 팀이 통한의 골을 내주며 패했지만 최건주는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내며 국가대표 수비진이 포진한 김천을 상대로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U-23 황선홍 감독이 방문하여 최건주를 비롯한 김천의 권혁규, 오현규 등을 면밀히 체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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