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우승에 한 걸음 더.. 김천 김태완 "평소와 달리 승리 의지가 강했던 날"

박병규 2021. 10. 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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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짜릿한 승리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천이 안산전에서 무승부를 거두었다면 2위와의 격차가 더욱 좁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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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박병규 기자 = 김천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짜릿한 승리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천이 안산전에서 무승부를 거두었다면 2위와의 격차가 더욱 좁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천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34분 박동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김천은 최근 5연승을 포함하여 12경기 연속(9승 3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안산이 감독 교체 후 연승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무시할 전력이 아니다. 또한 낮 1시 30분 경기라 체력적인 문제와 그라운드 잔디가 바싹 말라 있는 등 변수가 있을 것이다”라며 걱정했지만 이내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김태완 감독의 예상대로 김천은 전반에 고전했다. 안산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제대로 된 기회도 창출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김천의 공격은 이어졌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그러나 후반 34분 박동진이 골대 앞 혼전 속에서 귀중한 골을 넣었고 이는 결승골이 되었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고 수고가 많았다. 사실 정상적인 컨디션에서도 힘든 경기였다. 상대 역시 최근 좋은 흐름 속에서 좋은 퍼포먼스 보여주었다. 수비가 단단하다고 느꼈는데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싸운 것이 기쁘다. 다음 안양전에 국가대표 차출로 누수가 있지만 잘 준비해서 경기를 잘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자칫 김천이 안산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안양이 2일(토) 저녁 전남을 꺾는다면 두 팀의 격차는 4점으로 대폭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과정에 충실하였으면 결과에 매번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을 가졌다. 그래서 어떤 결과이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오늘은 다른 때보다 승리 의지가 강했던 것이 맞는데 마침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라며 승부욕을 내비쳤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어떠한 전략을 가져갔는지 묻자 “선수들을 믿었다. 정재희도 경기 중 늦게 몸이 올라오고 박동진과 조규성도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고승범도 중앙에서 제 역할을 많이 해주어서 수월했다. 권혁규를 비롯한 수비진과 모든 선수들이 잘 경합해 준 것이 승리 요인이다. 한 골이지만 모든 선수가 승리를 향한 열망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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