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사퇴.. 野 "특검 수용하라" 역공 VS 與 "꼬리자르기 안돼" 반격

조성진 기자 2021. 10. 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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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수령으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이 곽 의원 의원직 사퇴 선언을 계기로 역공에 나섰다.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의원직 사퇴가 끝이 아니고, 수사의 시작일 뿐"이라며 "비상식적 퇴직금이 단순 뇌물인지, 구조적 범죄의 꼬리가 잡힌 것인지, 곽상도라는 꼭지점을 시작으로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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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수령으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이 곽 의원 의원직 사퇴 선언을 계기로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곽 의원이 지난달 26일 탈당하며 무소속 신분이 됐지만, 지도부가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수세에 몰렸었다.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는 SNS에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하루속히 특검을 수용해 성역 없는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라고 적었다.

대권주자들도 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악취가 진동하는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해 야당의 어떤 약점도 허용할 여유가 없다”라며 “그의 사퇴가 대장동 게이트의 철저한 수사와 정치개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거대한 부패의 몸통을 드러내는 데 기여하는 것이 진정한 책임을 지는 길이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도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즉각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 선언에 “꼬리자르기로 끝내서는 안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이 국민의힘발 법조게이트였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곽 의원도 아들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의원직 사퇴가 끝이 아니고, 수사의 시작일 뿐”이라며 “비상식적 퇴직금이 단순 뇌물인지, 구조적 범죄의 꼬리가 잡힌 것인지, 곽상도라는 꼭지점을 시작으로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고 썼다. 강득구 의원은 “곽 의원 아들이 수령한 50억 원은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이며, 최대 무기징역 최소 10년 이상 징역에 처해지는 중대범죄”라고 비판했다.

조성진·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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