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로 훈련..스포츠도 메타버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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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 꿈나무들, 체육계 최초 메타버스 훈련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훈련
-가상세계에 익숙한 어린 선수들, 만족도 높아
하키장에서 O, X 퀴즈가 열리고 아바타들이 정답을 따라 움직입니다.
낯선 하키 규칙들.
운동장을 지나 건물로 들어가니 국제심판이 화상 강의로 콕 집어 설명하고, 프로 선수의 특강도 열렸습니다.
아바타들의 주인은 실제 하키 꿈나무 선수들.
기자도 이름을 적고 아바타를 꾸민 뒤 강의실로 들어가봤더니, 훈련을 참관하는 듯 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은 필요한 교육 영상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현장음]
"(나라야. 어떤 영상 보러갈까?)
내가 골키퍼니까 골키퍼 영상 보러가자!"
전술 지도도 받습니다.
[이정재 / 필드하키 지도자]
"공격형 하프가 아니라 지금 우리는 수비형 하프야. 여기 센터 백이 간격 유지가 안 돼."
자칫 일방적으로 흐를 수 있는 비대면 훈련의 단점을 보완한 것.
[표준혁 / 필드하키 꿈나무 대표팀]
"(대면 수업과)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아요."
[손나라 / 필드하키 꿈나무 대표팀]
"거기서는 얼굴만 보고 영상 보여주는 것밖에 못했는데 여기서는 다른 영상도 여러가지 볼 수 있고…"
[이상현 / 대한하키협회 회장]
"실제로 참여하고 본인이 움직여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지도자와 얘기하는 능동적인 훈련장이기 때문에 학생들 훈련하는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선수들 사이 소통이 중요한 단체종목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체육계 최초의 메타버스 비대면 훈련.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 모델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능희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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