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운 받기 위한 것?.. 윤석열 손바닥에 '王'자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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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새겨 넣은 모습이 노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과 열띤 토론을 하던 도중 왼쪽 손바닥을 펼쳤다.
윤 전 총장이 대선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보다 토론 실력이 떨어지거나, TV토론 자체에 가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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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과 열띤 토론을 하던 도중 왼쪽 손바닥을 펼쳤다. 이 손바닥이 방송 카메라에 정면으로 포착되면서 선명한 ‘王’ 표시가 나타났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무속인이 써준 일종의 부적을 손바닥에 그려 놓고 대선 경선 TV토론에 참가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무속인들은 손바닥에 ‘王’자를 쓰는 것은 말발이 부족하거나 가기 싫은 자리에 가야할 때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윤 전 총장이 대선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보다 토론 실력이 떨어지거나, TV토론 자체에 가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윤 전 총장 근처에 사는 노인이 토론회 날 만나 적어준 것”이라며 “이전 토론회에서는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번 5차가 아닌 3차와 4차 토론회에서도 윤 전 총장이 손바닥에 ‘王’자를 적은 채 참가했다는 캡처 영상이 게시됐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유력 대선후보인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하고 쯔쯔쯔 참”이라며 “이번 대선은 정말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대장동 비리 후보도 모자라 각종 비리 의혹 후보에 이젠 무속인까지 등장하는 역사상 최악의 대선 경선”이라며 “참 안타깝고 서들픈 대선 경선”이라고 심경을 올렸다.
네티즌들도 이를 두고 “혹시 부적이냐? 토속신앙인가?”라거나 “무속인이 기운 날 거라고 했나 보다”라며 샤머니즘적인 주술 방편이고 의심했다. “혹시 대통령이 아니라 왕이 되고 싶은 것인가?”, “벌써 본인이 왕인 줄 아는 것 아니냐?”는 댓글도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윤 전 총장은 현대사회 사람이 맞냐?”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꼽은 BIG3 의혹인 고발사주, 장모문건, 부친자택보다 어쩌면 더 치명적인 소재가 될 수 있다”며 “본인의 평판에 직접적으로 손상이 가는 사건인 만큼 윤 전 총장이 직접 납득 가능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이 진정이라고 불리는 도사 A씨를 멘토로 두고 있다는 기사도 보도된 일이 있다. 홍익인간을 강조하며 천부경을 새롭게 해석한 A씨는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내 유튜버의 애독자”라며 “윤 전 총장에게 닥칠 수밖에 없는 어떤 일에 대해 잘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언론을 통해 전한 바 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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