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홍명보 감독, "오늘 경기 오세훈과 이동경의 득점이 터져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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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수원FC전을 앞두고 오세훈과 이동경의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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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수원FC전을 앞두고 오세훈과 이동경의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승점 61점으로 1위에 올라있고, 수원FC는 승점 45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대구FC에 일격을 당했으나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이어 광주FC전도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A대표팀에 5명이나 발탁되면서 팀 분위기도 최고조에 올라있다. 다만 변수는 수원FC전에서 5골을 헌납하며 처참하게 무너진 기억이다. 때문에 당시의 악몽을 씻어내는 게 최대 관건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연승 흐름을 이어나가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수원FC에 대패한 경기는 올해 패배 중 가장 좋지 않았다. 물론 자가격리 여파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결과는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 경기는 현재 시점에서 모든 팀에게 중요하다. 지난 패배에 대한 전술적인 잘못된 문제보다는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에서 어려웠던 걸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은 득점력 부재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준 선수는 사이드에서 역할을 해주면서 득점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가운데서 오세훈과 이동경이 터져줘야 한다. 올해 시작부터 중앙에선 어려움을 계속 겪어왔다. 반대로 생각하면 한 곳에 몰리는 것보다는 다양한 곳에서 득점이 골고루 터져주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2선 자원들이 득점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리그는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잔디 문제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여름철 경기도 많았고, 잔디 관리가 쉽지 않다. 예전부터 나왔던 문제다. 다만 경기하는 데 그렇게 나쁜 적이 많지 않았다. 시즌 시작할 때보다는 좋지 않지만 각 팀에서 잘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울산은 A매치 앞두고 경기력 부진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충분히 해소됐다고 생각된다. 올해 대구FC에 처음 패했을 때 대표팀에 관한 이슈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지금은 선수들이 시간도 지났고, 충분히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진 못하지만 주장으로서 클럽하우스에 계속 남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본인 스스로 주장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동료들도 신뢰하면서 잘 따른다. 부상으로 나오진 못하지만 내부적으로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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