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코멘트]홍명보 "전술보다 정신력"vs김도균 "이동준 뒷공간 침투 대비"

김용일 2021. 10.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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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보다 정신력 강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2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한 정신 무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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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수원=김용일기자] “전술보다 정신력 강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2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한 정신 무장을 언급했다.

승점 61로 선두를 달리는 울산은 전북 현대(승점 60)의 추격을 받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전 절대 놓칠 수 없는 승부다. 게다가 지난 7월25일 안방에서 수원FC에 2-5 참패하며 오름세가 꺾인 적이 있다. 원정에서 설욕전을 그린다. 홍 감독은 이날 선발진에 오세훈을 원톱에 두고 바코~이동경~이동준을 2선에 배치했다.

홍 감독은 두 달 전 수원FC에 패한 얘기에 “올 시즌 진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았다. 물론 (ACL 이후) 자가 격리를 한 뒤 치른 첫 경기였고 전체적으로 경기력을 이어나가는 데 맞지 않았다. 그래도 결과를 우리가 잘 받아들여야 한다”며 “전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으로 부족했다고 보고 있다. 오늘 잘 극복해서 더 나아가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대표 차출 인원이 많다. 이번에도 조현우, 김태환, 이동경, 이동준, 홍철까지 5명이 수원FC전 직후 A대표팀에 합류한다. 홍 감독은 시즌 초반 대표팀에 관한 이슈가 울산에 몰리면서 A매치 직전에 경기를 치를 때 뒤숭숭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은 해소됐다고 본다. 올 시즌 (3월 A매치를 앞두고) 대구에 첫 패배를 당했을 때 대표팀 이슈가 울산에 몰리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지금은 시간도 지났고 (선수들이 느끼기에)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울산은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4골로 화력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물론 전북 현대, 가와사키 프론탈레(ACL) 등 강호와 힘겨루기를 한 적이 많다. 홍 감독은 “이동준이 나름대로 측면에서 득점을 잘해주고 있다. 다만 가운데서 터져줘야 한다. 이동경이나 오세훈이 그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시즌 초반부터 그런 어려움을 가졌다”며 “하지만 여러 포지션에서 득점 나오는 것도 괜찮다. 지금은 어디서든 터질 수 있다고 본다”며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수원 김도균 감독. 강영조기자

울산에 맞서는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두 달 전 울산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친 라스를 벤치에 두고 김승준과 조상준 투톱을 가동했다.

김 감독은 “라스는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지난 몇 경기를 돌이켜보면 마지막 슛이나 결정적인 득점 상황에서 힘이 떨어졌다. 그리고 김승준이나 조상준이 스피드가 있기에 그런 부분을 전반에 활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리그 4위(승점 45)를 달리는 수원FC는 울산전을 포함해 남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승점 1 이상을 거두면 자력으로 파이널A 행을 확정한다. 안방에서 울산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동준 뿐 아니라 (풀백인) 김태환, 설영우의 측면을 잘 막아보려고 한다. 특히 이동준은 뒷공간 침투가 좋기에 그 부분에 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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