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곽상도 사퇴에 "반성 없이 망상만, 국민 염장 질렀다"

박소연 기자 2021. 10. 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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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 후 50억원 퇴직·성과급을 받은 아들 문제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반성은 없고 망상만 있는 사퇴 기자회견"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마무리도 역시 곽상도다웠다"며 "오늘(2일) 곽상도 의원의 사퇴기자회견문을 본 많은 국민께서는 진심없는 사과와 해명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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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특검은 반정권 세력으로 구성하겠단 말인가"..野 "이재명, 지사직 내려놓고 수사 협조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 후 50억원 퇴직·성과급을 받은 아들 문제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반성은 없고 망상만 있는 사퇴 기자회견"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마무리도 역시 곽상도다웠다"며 "오늘(2일) 곽상도 의원의 사퇴기자회견문을 본 많은 국민께서는 진심없는 사과와 해명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곽상도 의원은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으로 국민이 느꼈을 자괴감과 상실감을 깊이 헤아리긴 해봤는가. 2030 세대의 분노를 떠올리기라도 해봤는가"라며 "그는 국민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고 본인 아들의 마음만 헤아리기로 작심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성은 없고,망상만 있는 사퇴 기자회견으로 국민들을 또다시 분노하게 하고 있다. 떠나면서까지 국민들에게 염장을 질렀다"며 "자신의 가족사로 상처받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최대의 예의를 갖추어 다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퇴해도 본질은 달라지지 않고 국민의힘 게이트에서 벗어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밝히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 대변인은 곽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특검을 통한 수사를 촉구한 것도 문제삼았다. 그는 "친정권의 수사는 받지 못하겠으니 '특검'을 구성해 자신을 수사해 달라고 한다. 특검은 반정권 세력으로 구성하겠다는 말인가"라며 "적당히 좀 하시라. 그리고 차라리 봐달라고 하시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길게 끌 작정으로 정치적 특검 요구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수사나 받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2주전에 알고 있었으면서 전국민을 기망한 국민의힘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곽 의원이 아들 논란으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자, 사업의 설계자라고 스스로 밝힌 이재명 지사가 곽 의원을 탓하는 게 적절하냐는 의견도 나온다. 곽 의원 사퇴로 부담을 던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지사를 향해 특검을 요구하며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도 이제 경기지사직을 내려놓고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야 한다"며 "이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 특검을 거부하고, 측근을 측근이라 부르지 못하는 비겁한 행동을 하는 것인가. 이재명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을 조속히 출범시켜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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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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