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티켓 따낸 女축구..임선주·장슬기 코로나19 감염
[스포츠경향]
여자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품에 안고 귀국한 여자축구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일어났다.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다녀왔던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임선주와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남자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에서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에 이번이 두 번째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 뒤 25일 귀국했다. 당시 대표팀은 귀국 직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하루 만에 귀가했다. 그러나 이달 1일 진행한 2차 검사에서 임선주와 장슬기,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꼬였다. 협회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사태는 여자실업축구 WK리그로도 불똥이 튀었다. 공교롭게도 현대제철 선수들에서만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도 이날 오후 6시 화천 KSPO와 현대제철의 WK리그 20라운드를 연기했다. 연맹은 “임선주와 장슬기 등 현대제철 소속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나머지 3경기는 진행된다. KSPO와 현대제철의 경기는 추후 결정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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