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하늘의 묘기.. '용오름' 솟은 울릉도 앞바다 깜짝쇼

황진영 2021. 10.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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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8시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대 해상에서 웅장한 용오름 현상이 목격됐다.

용오름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을 말한다.

해상에서 발생되는 용오름을 '와터스파우트(waterspout)'로 구분하고 모양은 깔대기처럼 똑바로 서있는 경우와 용허리처럼 구불구불 휘어 있을 때도 있어 이 같은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양'과도 같다 해 용오름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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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8시께 울릉 사동항 인근 해상에서 '용오름'현상이 발생됐다./울릉=황진영 기자

울릉도 남쪽 해상서 용오름 현상 포착,  20여 분 지속

[더팩트 | 울릉=황진영 기자] 2일 오전 8시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대 해상에서 웅장한 용오름 현상이 목격됐다.

용오름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을 말한다.

해상에서 발생되는 용오름을 ‘와터스파우트(waterspout)’로 구분하고 모양은 깔대기처럼 똑바로 서있는 경우와 용허리처럼 구불구불 휘어 있을 때도 있어 이 같은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양’과도 같다 해 용오름이라 불린다.

현장에서 용오름 현상을 지켜본 주민 홍 모(49)씨는 "처음에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랐지만 점차 무섭기도 하고 공포감 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목격된 용오름은 20여 분간 지속되다 사라졌다. 다행히 선박이나 시설물 등의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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