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월세 낀 거래가 40%.."전세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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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거래의 40%가 반전세 또는 월세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1만4138건 8월 한 달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임대차 계약 1만4299건 중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계약은 5783건(40.4%)이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으로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22만2000원으로 1년 전(111만9000원)보다 10만원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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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과 세금 확대 등의 영향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거래의 40%가 반전세 또는 월세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월세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1만4138건 8월 한 달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임대차 계약 1만4299건 중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계약은 5783건(40.4%)이다. 전월(35.8%)보다 4.6%포인트 급증했다. 임대차법 개정 직후인 작년 8월(31%)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월세 거래 비중이 9.4%포인트 높아졌다.
실제 임대차법 시행 전 1년간의 월세 거래 비중은 거의 20%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임대차법 개정 후에는 월세 거래 비중이 계속 30%를 웃돌고 있다.
월셋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으로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22만2000원으로 1년 전(111만9000원)보다 10만원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보증금도 경우 1억2095만원에서 2억352만원으로 뛰었다.
상황이 이렇자 주거비 부담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6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15.4%는 ‘내 집 마련을 포기했다’고 응답했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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