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90% "이 결혼 반대"..마코 공주, 스트레스에 PTSD 앓이

최서영 기자 2021. 10.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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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결혼을 앞둔 일본 마코(眞子·29) 공주가 자신의 결혼에 대한 일본인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마코 공주의 결혼은 일본 국민 정서를 고려해 왕실 공식 결혼 의례는 생략할 방침이며 마코 공주는 혼인 후에 왕실을 떠나 고무로의 직장이 있는 뉴욕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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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코 공주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이달 결혼을 앞둔 일본 마코(眞子·29) 공주가 자신의 결혼에 대한 일본인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궁내청은 "마코 공주는 결혼에 대한 국민적 비난 때문에 PTSD를 겪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키야마 쓰요시 일본관동병원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코 공주는 3년 넘게 자신과 남자친구, 양가 가족에 대한 비난을 들으며 존엄성이 짓밟히는 느낌을 받아왔다"며 "주위에서 따뜻하게 보살핀다면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주의 상태가 공무 수행이나 결혼 준비 등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마코 공주의 스트레스의 원인은 동갑내기 남자친구 고무로 게이(小室圭)를 향한 일본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고무로의 모친이 애인으로부터 400만엔을 갚지 않는 등 금전 문제에 얽혀 있는데, 여성 왕족은 결혼하면 세금으로 최대 1억5000만엔을 지원받게 된다.

때문에 일본 국민은 돈 문제가 복잡한 고무로와 그의 가족에게 이 지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에 마코 공주는 일시금을 받지 않거나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마코 공주의 결혼은 일본 국민 정서를 고려해 왕실 공식 결혼 의례는 생략할 방침이며 마코 공주는 혼인 후에 왕실을 떠나 고무로의 직장이 있는 뉴욕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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