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추가 근로수당 미지급분 86억원 뒤늦게 정산

권유정 기자 2021. 10. 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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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던 추가 근로수당 86억7000만원을 뒤늦게 지급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고용노동부가 지적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86억7000여만원의 미지급분에 대해 정산을 마무리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7월 특별근로감독 조사를 통해 네이버가 최근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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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7월 특별근로감독 조사 적발 내용
출퇴근 시스템 기록 등 비교해 체불액 정산

네이버가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던 추가 근로수당 86억7000만원을 뒤늦게 지급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고용노동부가 지적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86억7000여만원의 미지급분에 대해 정산을 마무리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 기업 간담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고용부는 지난 7월 특별근로감독 조사를 통해 네이버가 최근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발표했다. 고용부는 당시 네이버의 출퇴근 시스템 기록과 임직원이 직접 입력한 근무시간을 비교하고, 개인별로 확인 과정을 거쳐 임금 체불 액수를 산출했다.

고용부는 시간 외 근무를 금지하고 있는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 12명에게 시간외 근무를 지시하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는 직원에게 야간·휴일 근로를 시킨 사실도 적발했다. 네이버는 고용부 결과 발표에 대해 법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 수당지급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네이버는 비슷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근로시스템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오는 6일 열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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