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을 꺾고 경북 군위의 영웅으로 탄생한 박해진, "고향의 군수도 만나고 플래카드도 많이 걸렸죠"

이주상 2021. 10. 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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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과 로드FC를 정복하며 '무적'이라고 불렸던 김수철(30·원주로드짐)을 꺾으며 새로운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이 된 박해진(29·킹덤MMA)이 고향에서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박해진은 지난달 4일 로드몰 ROAD FC 059에서 김수철을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수철을 꺾으면 국민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해진은 고향인 경북 군위군의 군수도 만나고 읍내에 플랜카드도 걸리며 고향의 자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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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메고 뿌듯해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원챔피언십과 로드FC를 정복하며 ‘무적’이라고 불렸던 김수철(30·원주로드짐)을 꺾으며 새로운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이 된 박해진(29·킹덤MMA)이 고향에서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박해진이 출연했다. 페더급 챔피언이 된 후의 일상과 경기에 대해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해진은 지난달 4일 로드몰 ROAD FC 059에서 김수철을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수철이 우세할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이뤄낸 결과였기에 더욱 값졌다. 수없이 연습한 펀치로 데미지를 준 후 길로틴 초크로 마무리 지었다.

박해진은 “주짓수로만 했으면 탭 못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목이 딱 보였다. 내가 길로틴 초크를 엄청 좋아해서 본능적으로 바로 잡았다”며 승부가 갈린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처음 (초크 그립을 잡았을 때) 60~70% 정도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운트 탔을 때는 100% 확신했다. 길로틴을 탑에서 거는 걸 더 좋아한다. 마운트 갔을 때는 스파링 때도 피니쉬율이 90%가 넘는다. ‘잡았을 때 무조건 끝내야겠다. 이 찬스가 두 번 다시 안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경기를 끝낸 상황을 설명했다.

김수철을 꺾으면 국민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해진은 고향인 경북 군위군의 군수도 만나고 읍내에 플랜카드도 걸리며 고향의 자랑이 됐다.

박해진은 “경기 끝나고 전화가 왔는데, 군위군수님이었다. 축하한다고, 군위군의 자랑이라고 하셨다. 군수실에 한 번 오라고 하셔서 벌초하러 고향에 갔다가 만나서 사진 찍었다. 군위 읍내에 플랜카드가 5~6장 넘게 걸렸다”며 뿌듯해 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이 있어야 격투기도 있는 거니까 조금 더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 관장님도 감사하다”리며 팬들과 자신을 길러준 서복현 관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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