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맨' 켐바 워커가 밝힌 각오

서호민 2021. 10. 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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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켐바 워커(31, 183cm)가 뉴욕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커는 한국 시간으로 1일 트레이닝캠프 3일차 훈련을 마치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나는 이미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낯선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라면서 "트레이닝캠프를 앞두고 모든 선수에게 트레이닝복이 지급된다. 뉴욕의 트레이닝복은 내게 조금 더 다른 느낌을 주었다. 특별한 기분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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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켐바 워커(31, 183cm)가 뉴욕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여름 워커는 데뷔 후 세 번째 팀을 찾았다. 그 팀은 바로 뉴욕 닉스. 오프시즌 워커는 보스턴 셀틱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바이아웃에 합의한 그는 다음 행선지로 자신의 고향인 뉴욕을 선택했다. 계약 규모는 4년 8,500만 달러.

워커의 합류로 뉴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뉴욕은 데릭 로즈, 줄리어스 랜들 등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은 상황. 아울러 FA 시장에서는 에반 포니에도 앞선을 대폭 강화했다. 워커-포니에-로즈로 이어지는 앞선 라인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커지는 중이다.

워커는 한국 시간으로 1일 트레이닝캠프 3일차 훈련을 마치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나는 이미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낯선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라면서 "트레이닝캠프를 앞두고 모든 선수에게 트레이닝복이 지급된다. 뉴욕의 트레이닝복은 내게 조금 더 다른 느낌을 주었다. 특별한 기분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커는 뉴욕행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로 타지 깁슨을 언급했다. 그는 평소 돈독한 사이인 깁슨이 이번 이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했다.

워커는 "지난 시즌 뉴욕과 경기를 할 때, 깁슨이 자유투 라인에 설 때마다 '집으로 돌아오라'며 농담조로 나를 꼬셨다. 결국 나는 이곳에 오게 됐다(웃음)"면서 "깁슨과는 아주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다. 뉴욕에 나를 데려오기 위해 그가 많이 노력했기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깁슨과 오비 토핀 등 뉴욕 출신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새 팀 사령탑 탐 티보두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 전술에도 잘 녹아들겠다고 했다. 수비 전술의 대가 티보두는 지난 시즌 뉴욕을 리그 최고 수비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워커는 "나는 티보두의 스타일을 잘 안다. 그는 샬럿 시절 나와 함께 했던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과도 오랜 기간 한 팀에서 지내왔다. 둘의 지도 스타일은 비슷하다"면서 "지난 시즌 뉴욕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최고의 팀이었다. 나 역시 티보두가 추구하는 농구에 적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팀에서는 베테랑으로서 리더 역할 또한 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워커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주위에서 베테랑이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있다"라면서 "나는 리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이제 팀에서도 동료들을 아우를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때다. 나는 그러기 위해서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연습 도중에 동료들이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본다면, 밀어주며 끝까지 힘 내라고 독려할 생각이다"라고 베테랑으로서 역할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가장 놀랄만한 활약을 펼친 팀은 단연 뉴욕이었다.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뉴욕은 시즌에 들어서자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동부지구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 기세는 시즌 막판까지 유지되며 뉴욕은 4번 시드를 획득, 8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 시즌도 동부지구는 지난 해에 이어 또 다시 슈퍼스타들이 입성을 감행, 더욱 더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프시즌 내부 FA 단속과 함께 준척급 FA를 외부에서 영입,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뉴욕이 지난 시즌 보여줬던 돌풍을 태풍으로 바꾸며 유쾌한 반란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 그 중심에 설 워커는 고향 팀에서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도 흥미를 끄는 부분이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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