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X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 공개 21시간 만 2400만뷰 돌파

박상우 기자 2021. 10. 2. 1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 캡처 화면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과 세계 최정상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협업 음원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뮤직비디오가 차원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사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 공개된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2400만 뷰를 돌파했다. 약 21시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두 그룹의 협업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SF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서사와 비주얼로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음악이 금지된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서로 다른 행성에 살지만, 순간이동을 통해 공간을 뛰어넘어 만난다. 그들은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합주하면서 우주의 금기를 깬다. 그들은 사랑의 숭고한 힘을 전하며 "국경, 국적, 성별, 나이, 인종 등 모든 것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자"고 힘차게 노래한다.

영상은 세계적인 거장 데이브 메이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뮤직비디오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 높은 CG를 구사해 SF영화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구현했다.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는 외계인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하며, 노래의 리듬감에 맞춰 넘어가는 편집과 속도감 있는 카메라 무빙은 뮤직비디오의 몰입감을 제대로 살렸다.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 포스터

'마이 유니버스' 음원은 지난 9월 24일 발매됐다.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될 곡으로, 올 상반기부터 방탄소년단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은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끝마친 후 여러 경로를 통해 그들에게 애정과 존경을 표시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을 위로한다. 이번 협업은 너무 큰 영광이었고, 나에게 있어서 가장 재미있는 일 중 하나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다. 그래미 어워즈, 브릿 어워즈 등 세계 유수 음악 시상식에서 200회 이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60회 이상의 상을 거머쥐었다. 21세기 최고의 밴드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으며 올해 7월 빌보드가 발표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