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한강 나타난 '황금장어'..60년 어부도 "처음 봤다"

이강 기자 2021. 10. 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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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경기 고양시 부근 한강에서 몸통이 황금빛을 띠고 검은색 반점이 있는 뱀장어가 잡혔습니다.

63세 박찬수 전 행주어촌계장은 어제 오전 9시 30분 한강 김포대교 위쪽에서 가을 내림 장어 조업 활동 중 '황금장어'를 그물로 포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금빛 몸통에 검은색의 큰 반점이 있는 장어로 길이 50㎝에 무게 400g정도이며, 이 정도 크기면 민물장어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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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경기 고양시 부근 한강에서 몸통이 황금빛을 띠고 검은색 반점이 있는 뱀장어가 잡혔습니다.

63세 박찬수 전 행주어촌계장은 어제 오전 9시 30분 한강 김포대교 위쪽에서 가을 내림 장어 조업 활동 중 '황금장어'를 그물로 포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금빛 몸통에 검은색의 큰 반점이 있는 장어로 길이 50㎝에 무게 400g정도이며, 이 정도 크기면 민물장어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합니다.

박 씨와 함께 조업에 나섰던 73세 김순호씨는 "60년 가까이 한강에서 고기를 잡았는데, 이런 장어는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일반적인 검은 민물장어와 다른 '황금장어'는 황금이 복과 재물을 상징하는 만큼, 길조인 것 같다"면서 "이번 가을 풍어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황금빛이 나는 뱀장어는 지난 2017년 충남 청양 금강지류에서도 포획된 적이 있으며 당시 충남내수면연구소는 돌연병이 종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번에 잡힌 황금빛 뱀장어는 어선 내 수조에 보관 중이며, 연구용으로 보내거나 방생할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진=박찬수 전 행주어촌계장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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