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위드 코로나' 시작.."재택치료 확대 불가피"
[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을 결정한 어제(1일),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라는 방역 조치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방역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내용은 나경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된 건 7월 12일입니다.
당시만 해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100명선이었습니다.
하지만 4단계 적용 세 달째가 됐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두 배 넘게 커졌습니다.
감염력이 큰 델타 변이 앞에 거리두기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반면, 사회·경제적 피해는 누적되고 있습니다.
<김윤 /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는 작년에 비해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고, 그 피해가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 집중되고…"
반면, 백신 접종으로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줄고 있습니다. 접종률이 올라갈수록 위험성은 더 떨어집니다.
백신 효과가 현실화하고 있으니 부담과 피해가 큰 방역체계를 바꿀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도 성인 80% 이상이 접종을 마치는 11월 초,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체계 효율화가 '위드 코로나'의 관건이라고 강조합니다.
지금보다 확진자가 더 늘어도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한 건데 특히 재택치료의 확대를 강조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 "추후에는 아예 재택치료가 기본적이면서 재택치료를 받을 수 없는 사람만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형태로 빨리 전환이…"
정부도 재택치료 대상을 확대하고 재택치료자들의 건강과 격리 상태를 확인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일 성탄마켓 차량 테러로 5명 사망…"이슬람 혐오자"
-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1천㎞ 떨어진 카잔에 드론 공격
- 김정은, 수해 지역 주택 준공식 참석…'자력' 강조
- 우리 군 3번째 정찰위성 발사 성공…"대북 감시 능력 강화"
-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46만명…300억원 이상도 1만명 상회
- 개인 채무조정 18만명 역대 최다 눈앞…법인 파산은 이미 최다
- 식재료 상승에 강달러까지…먹거리 물가 더 오르나
- 정용진 "트럼프와 심도 있는 대화"…한국 정·재계 처음
- 공수처, 윤 대통령 소환 대비…문상호 소환조사
- 압박 수위 높이는 야…여, 혼란 속 수습 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