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검찰 출석 "조사받는 모습 보여 송구"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1. 10. 2.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이시티 발언' 등 4·7 재보궐 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3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오 시장의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은 2009년 처가 소유 땅이 있던 내곡동 일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고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오세훈. 뉴시스
‘파이시티 발언’ 등 4·7 재보궐 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3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4분경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오 시장은 “이렇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리게 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너진 서울 시정을 하루빨리 바로잡아 달라는 그런 귀한 명령을 받고 시장에 당선이 됐는데 이런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서 참으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 검찰은 세계적으로 매우 공명정대하고 정치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명성이 있는 만큼 당당히 진술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라고 전하며 자리를 떠났다.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할 것인지’ ‘경찰이 직권남용을 했다고 보는지’ 등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오 시장의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방송사 토론회에서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관련 논란에 대해 과거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전광훈 집회에 한번 참석했다'고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 공표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은 2009년 처가 소유 땅이 있던 내곡동 일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고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상 위반 혐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오는 6일까지다. 따라서 검찰은 나흘내에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