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이원석父' 이창수의 어느 바쁜 날

정지욱 2021. 10. 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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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골동품 센터'로 불리며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활약했던 이창수는 2021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주인공인 이원석(서울 삼성)의 부친이다.

지난달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아들인 이원석이 1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으면서 인터뷰와 축하 연락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이어 "드래프트가 다가오면서 (이)원석이에 대해 구단들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삼성이 1순위로 원석이를 뽑아줘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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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골동품 센터로 불리며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활약했던 이창수는 2021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주인공인 이원석(서울 삼성)의 부친이다

 

그는 2011년 은퇴 이후 삼성 전력분석원, 경희대 코치 등으로 활동해왔지만 현재는 소속팀이 없다. 승부의 세계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생활해온 그는 최근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전화, 문자로 인해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아들인 이원석이 1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으면서 인터뷰와 축하 연락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이창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경기장 안에 학부모들이 출입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안에서 중계를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래프트가 다가오면서 ()원석이에 대해 구단들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삼성이 1순위로 원석이를 뽑아줘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웃었다.

 

이원석의 지명과 함께 자연스럽게 아버지인 이창수도 같이 주목을 받았다. 각종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뒤따랐다. 그는 아들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인터뷰도 해봤다. 여기저기서 축하 인사도 정말 많이 받았다. 전화 통화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드래프트 날은 정말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창수는 선수 시절 철저한 자기관리로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42)까지 코트를 누비면서 젊은 선수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등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만한 커리어지만,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렇듯 그도 자신이 주목받을 때보다 아들의 1순위 지명에 더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꼈다. 그아들이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아 1순위로 뽑히니 당연히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제 시작 아니겠는가. 원석이가 착실하게 노력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아들을 향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정지욱 기자 stop@jumpball.co.kr

#사진 /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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