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내년 해외연수비 편성 안해..다른 의회 동참했으면"

박재천 2021. 10. 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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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의회가 2022년도 의회사무국 본예산에 해외연수비(공무국외출장)를 아예 편성하지 않기로 해 주목된다.

2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의원간담회에서 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의 해외연수비 6천만원(지난해 기준)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천시의회 운영위는 2021년도 의회사무국 본예산 심사 당시 솔선수범 차원에서 해외여비, 수행 공무원 해외여비, 의정 역량 강화 위탁교육비, 의자·소파구입비 등 1억549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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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가 2022년도 의회사무국 본예산에 해외연수비(공무국외출장)를 아예 편성하지 않기로 해 주목된다.

2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의원간담회에서 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의 해외연수비 6천만원(지난해 기준)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시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의례적인 해외연수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천시의회 본회의장 [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대순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연수를 못 한다면 예산을 또 반납해야 할 텐데 의례적으로 예산부터 편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데 중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 퍼진 2019년을 포함해 4년 연속 해외연수를 못 가게 됐다.

전국 지방의회 대부분은 해외연수비를 편성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2년 연속 이를 반납했다.

반납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돼 주로 코로나19 대응 사업비로 활용됐다.

제천시의회 운영위는 2021년도 의회사무국 본예산 심사 당시 솔선수범 차원에서 해외여비, 수행 공무원 해외여비, 의정 역량 강화 위탁교육비, 의자·소파구입비 등 1억549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 편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전국 모든 지자체, 지방의회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하반기에 9대 의회가 출범하는데, 9대 의회에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을 8대 의회에서 미리 결정하는 게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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