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없어 난리인데..도요타는 GM 제치고 어떻게 미국서 1위 했을까
이상규 2021. 10. 2. 09:24
일본 완성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스(GM)을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가장 차를 많이 팔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 도요타가 3분기 미국에서 56만6005대의 자동차를 팔아 GM을 11만9000대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도요타는 2개 분기 연속 미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 순위에서도 GM을 추월했다.
도요타의 이 같은 실적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짓누르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있는 상황에서 나와 더욱 의미가 있다. GM은 반도체 부족으로 주요 공장들이 정상 가동에 애를 먹으면서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3% 급감한 반면 도요타는 같은 기간 미 시장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도 4%나 늘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시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반도체 부족 사태에 비교적 잘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요타 북미법인 잭 홀리스 마케팅·판매부문장은 "이것은 이례적인 상황이고 정상적인 영업환경이었다면 우리가 1위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도요타의 미국 시장 지배력이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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