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퇴직 의사 밝히자 회사가 먼저 성과급 제안"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1. 10. 2. 0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회사 측이 먼저 거액을 받을 수 있게 성과급 계약을 바꾸는 걸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액을 받을 수 있게 계약조건이 변경됐다. 누가 제안을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히고, 그리고 나서 그 성과급 관련된 부분을 다시 변경할 게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회사 측이 먼저 거액을 받을 수 있게 성과급 계약을 바꾸는 걸 제안했다”고 말했다.

곽 의원 아들 곽모 씨는 1일 보도된 JT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액을 받을 수 있게 계약조건이 변경됐다. 누가 제안을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히고, 그리고 나서 그 성과급 관련된 부분을 다시 변경할 게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그럼 그럼 먼저 요청한 게 아니냐? 회사가 먼저 그렇게 돈을 더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 난 요청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곽 의원이 어떻게 그 좋은 자리를 알고 아들에게 소개했는지 과정은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럼 과정도 모르고 그냥 지원했냐?”고 거듭 묻자 “그렇다. 과정이 뭐 어떻게 됐다고 저한테 얘기하신 건 없다”고 말했다.

‘어떤 일을 했길래 그렇게 거액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었냐?’는 질문에는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답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