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아태소위원장 "미·러 핵감축, 북핵 포기 압박에 도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핵감축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감축에 합의하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압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의 의견이 나왔다.
배라 소위원장은 "새 미러 핵 감축 조약이 하루아침에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만들지는 않겠지만, 미국 외교관들이 제3국에 북한과 같은 '아웃라이어'(다른 대상과 확연히 구분되는 존재)를 압박하고 제재를 가하도록 촉구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과 러시아의 핵감축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감축에 합의하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압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의 의견이 나왔다.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아태소위원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원'에 스티븐 파이퍼 스탠퍼드 국제안보·협력센터 연구원과 공동으로 쓴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배라 소위원장은 "새 미러 핵 감축 조약이 하루아침에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만들지는 않겠지만, 미국 외교관들이 제3국에 북한과 같은 '아웃라이어'(다른 대상과 확연히 구분되는 존재)를 압박하고 제재를 가하도록 촉구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도 의식하며 "미국과 러시아가 자국 핵무기를 줄이면 중국에 핵무기 증강을 동결하거나 제한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과 세계 핵무기가 적절한 규모일 때 핵 억제력이 강화되고 확산 위험이 줄어들며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핵전쟁 위협도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국이 "초기 신뢰 구축 조치로 전략 탄두를 1천400개 이하로 배치"하고 궁극적으로는 "각국 군에 배치되는 전략 탄두를 1천 개로 제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기고문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핵 군축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실렸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제네바에서 비공개 핵 군축 회담을 열고 관련 실무그룹 2개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이처럼 핵 군축 회담을 진행한 것은 6월 미·러 정상회담에서 군비 감축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실무그룹은 각각 향후 군비 통제에 대한 원칙과 과제, 전략무기의 잠재력을 다룰 예정이다.
heeva@yna.co.kr
- ☞ 디파이 플랫폼서 오류로 이용자에 1천억 가상화폐 송금
- ☞ V라인 되려고 양악수술? 절대 안되는 사람 있습니다
- ☞ 35년만에 풀린 연쇄살인 미스터리…자살하며 자백한 전직 경찰
- ☞ 마리 앙투아네트의 가려진 러브레터 해독돼
- ☞ 천장서 개 오줌이 뚝뚝…올라가보니 우리에 갇힌 개 20마리가
- ☞ 가슴 달린 남자·수염 나는 여자…요즘 늘어난 이유?
- ☞ 호날두도 주유대란 못 피해…7시간 대기 후 포기
- ☞ 반사신경 놀랍다…표범 달려들자 지팡이로 맞짱 뜬 여성
-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 '오징어 게임' 정호연 "세계적 응원에 신나게 다음 스텝 기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서 SUV가 중앙선 넘어 아파트 방음벽 돌진…4명 부상 | 연합뉴스
- 물병 투척에 급소 맞은 기성용 "상당히 유감…연맹이 판단할 것" | 연합뉴스
- "사진 좀 찍자"…연락 끊고 지낸 아들 만나 '툭' 때린 아빠 | 연합뉴스
- 50대 종업원 성폭행하려 한 60대 피시방 업주…합의 끝에 집유 | 연합뉴스
- 경북 영천 농장 연못에 아버지와 아들 빠져 심정지 | 연합뉴스
- [OK!제보] 환자한테 수시로 선물·금품 수수…명문 의대 교수의 민낯 | 연합뉴스
- '말레이판 사치의 여왕' 前총리부인 피소 "4천750억원 물어내라" | 연합뉴스
- '어머니의 간절한 탄원' …노모에게 망치 휘두른 불효자 벌금형 | 연합뉴스
- 대낮에 법원 앞에서 흉기로 유튜버 살해한 50대 구속(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류준열, 거듭된 사생활 질문에 숨길 수 없는 표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