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1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유 퀴즈'..또 한번 인생 공부

김가영 2021. 10.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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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인생 교과서다.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고 있는 자기님들이 출연해 각자의 삶의 방식, 삶을 대하는 자세 등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또 한번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재미, 뜻깊은 가치 등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나는 OO입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아트컬렉터 이소영부터 요리하는 성악가 전준한, 파이어족 김다현, 한국 보디빌딩계의 전설 한동기까지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자기님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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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살아있는 인생 교과서다.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고 있는 자기님들이 출연해 각자의 삶의 방식, 삶을 대하는 자세 등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또 한번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재미, 뜻깊은 가치 등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나는 OO입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아트컬렉터 이소영부터 요리하는 성악가 전준한, 파이어족 김다현, 한국 보디빌딩계의 전설 한동기까지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자기님들이 출연했다.

이날 시청률은 가구 평균 4.7%, 최고 5.8%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한국 보디빌더계의 전설 한동기 자기님이 1993년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 때 선보인 문워크 포징에 대해 말하는 장면. 한동기 자기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당시 문워크 포징을 재현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 당시의 모습도 공개됐는데 이 모습에 MC 유재석은 “1등 할만 하다. 조각가가 빚어놓은 것 같다”면서 “몸에 수분하고 모든 게 없고 살 가죽하고 밀착돼 있는 느낌이다”고 감탄했다.

1993년 대회 이후 2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동기 자기님은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부산 아시안 게임이 저한테는 가장 소중했다. 국가대표였고 아시안 게임 최초로 보디빌딩이 채택돼서 국민들께 보디빌딩을 알리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보디빌더의 고충도 털어놨다. 한동기 자기님은 “손에 장애가 있다. 신경이 다 죽었다. 벤치프레스할 때는 수건 대고 무게를 든다”면서 “감추려고 많이 노력하면서 살아왔다. 그렇게 안하면 남을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평생 철저한 식단관리를 하면서 절제하는 삶을 살았다며 “철저하게 했다. 다른 선수들이 못 따라올 정도로”라며 “친구들 만날때나 뷔페에 갈 때에도 도시락을 싸가고 그 외에는 손을 안 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인간관계도 포기했다. 한동기 자기님은 “저는 지금도 친구가 하나도 없다. 23년이라는 세월을 그렇게 했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면서 “굉장히 외롭다”고 털어놨다.

세계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보디빌더. 그러나 이같은 성과는 한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남들보다 더 나아가기 위해 피와 땀으로 더 노력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결실이다. 한동기 자기님은 화려한 모습 그 뒤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뭉클한 감동과 의미를 안겼다.

이처럼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번 다른 자기님들을 초대해 그들의 인생을 살펴보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유 퀴즈’ 만의 특별한 섭외, 주제들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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