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웨인라이트와 1년 계약 연장 발표..합의 늦어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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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40)가 2022년, 한 시즌을 더 뛴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한국시간) 웨인라이트와 내년 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웨인라이트가 연장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8월 26일 이미 1년 연장 게약을 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와 내년 시즌에 배터리를 이뤄 메이저리그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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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40)가 2022년, 한 시즌을 더 뛴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한국시간) 웨인라이트와 내년 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웨인라이트도 이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계약 연장 합의 사실을 알렸다.
웨인라이트가 연장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8월 26일 이미 1년 연장 게약을 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와 내년 시즌에 배터리를 이뤄 메이저리그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게 됐다. 웨인라이트와 몰리나는 지금까지 모두 304경기에서 선발 투수와 포수를 함께 맡았는데 앞으로 20경기만 더 채우게 되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미키 로리치와 빌 프리핸이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기록인 324경기와 같아진다.
웨인라이트는 "우리는 빅리그에서 함께 한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함께하는 노인네들이 됐다"고 말했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17승을 거둬 지난 2014년 20승을 거둔 이후 최다승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시즌 206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이 모두 2014년 이후 자신의 최다이자 최저 기록이다.
웨인라이트는 "나는 다른 곳으로는 가고 싶지 않았다"면서 "내년 계약을 맺는데 있어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가족들이 나의 결정을 따라주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특히 첫째 딸인 베일리가 가을부터 할머니가 사시는 조지아 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연장 계약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부담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연장 계약 결정이 늦어졌다고 했다. 또 자신이 은퇴를 한 뒤 시간이 날 때 키우려던 개도 이번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을 위해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1년 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웨인라이트의 내년 시즌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500만 달러 수준은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인라이트는 오는 7일 열리는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로 이미 예고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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