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생물로 랍스타 배달..집밥 늘며 고급 수산물 인기

2021. 10. 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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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살아있는 채로 받는 고급 수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에 따르면 호주산 활 크레이피쉬가 판매 시작 3개월 만에 약 1억3000여 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퍼밀 최성민 수산MD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고급 식재료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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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크레이피시, 한달만에 1억 넘게 팔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살아있는 채로 받는 고급 수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에 따르면 호주산 활 크레이피쉬가 판매 시작 3개월 만에 약 1억3000여 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마리 수로 계산하면 1500마리에 이른다. 퍼밀은 “9월 긴 추석 연휴 등이 있는 상황에서도 4000여 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이대로라면 연말 홈파티 특수 등에 힘입어 단일품목 3억원의 매출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고급 식재료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면서로 분석된다. 싱싱한 생물 상태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소비심리를 부추겼다. 인천공항의 보세 수조 창고에서 통관, 정밀 검역을 진행해 크레이피쉬가 서식하는 15℃의 온도에서 항공 직수입했다.

퍼밀에서 올해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크레이피쉬는 호주 서부 해역에 서식하는 개체로, 닭새우 또는 스파이니 랍스터라 불린다. 일반 랍스터와 달리 집게발이 없는 대신 꼬리가 발달해 살 함유량이 20~30%가량 더 많아 싱싱한 회나 구이, 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도가 높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일대 1급수의 물에서만 서식하며,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활 크레이피쉬 가격은 1마리 950g 기준 8만5000원부터고 최고 1.6㎏ 중량 시 16만5000원 정도다.

퍼밀 최성민 수산MD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고급 식재료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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