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종전, 살얼음판 예고.."모든 선수 출전 기대"

박성윤 기자 2021. 10. 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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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자칫 잘못하면 4경기 연속 조기 강판당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론토는 오는 2일(한국시간)부터 4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류현진은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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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자칫 잘못하면 4경기 연속 조기 강판당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론토는 오는 2일(한국시간)부터 4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토론토는 1일 기준으로 88승 71패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89승 70패로 와일드카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과 시애틀에 2경기, 토론토에 1경기 앞선 와일드카드 1위다. 토론토는 볼티모어와 3경기를 다 잡는 성과를 거둬야 대역전극을 그려볼 수 있다.

한 시즌 농사가 달린 절체절명의 3연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볼티모어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스티븐 마츠를 시작으로 알렉 마노아가 나선다. 시즌 최종전에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최종전으로 향할 경우 류현진에게 모든 기대가 쏠릴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류현진은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 복귀 시즌으로 한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2016년을 제외하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점대 평균자책점이다. 두 자릿수 패배도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이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평균자책점을 크게 끌어올렸다. 12일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2⅓이닝 7실점,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목 통증으로 열흘 부상자 명단에 다녀왔고 최근 등판인 지난 29일 양키스와 경기에서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부진한 경기력에 류현진을 의심하는 시선을 보내는 미국, 캐나다 현지 여론이 생겨나고 있다. 4일 휴식 후 최종전에 나서는 류현진을 대신해 30일 등판한 호세 베리오스를 3일 휴식 후 볼티모어와 최종전에 투입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류현진이 나서는 걸로 확정이 됐지만, 살얼음판 같은 마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몬토요 감독은 선발 발표와 함께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일 등판 후 3일 쉰 베리오스가 마운드에 올라 2이닝 정도를 던질 수도 있냐는 캐나다 현지 매체의 질문에 나온 답이다.

베리오스가 불펜 대기를 할 예정이라면 류현진이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바뀔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에이스 대우를 받을 때는 류현진에게 많은 신뢰와 기대가 쏟아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왼손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며, 에이스 투수 대접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4~5선발로 취급을 받기도 했다. 상황이 좋지 않다.

올 시즌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3승이나 거뒀지만, 세부 성적은 좋지 않다. 볼티모어에 강하지 않다.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볼티모어전에 등판하게 되면, 살얼음판이다. 주춤하면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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