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MVP 노리는 특급타자, PS 걸린 3연전 11타수 무안타 '굴욕'

길준영 2021. 10. 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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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28)가 팀의 포스트시즌이 걸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포스트시즌 탈락을 허망하게 지켜봤다.

시즌 막바지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필라델피아는 지구 1위 애틀랜타와의 3연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3경기를 내리 내주며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을 지켜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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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28)가 팀의 포스트시즌이 걸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포스트시즌 탈락을 허망하게 지켜봤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하며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필라델피아는 지구 1위 애틀랜타와의 3연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3경기를 내리 내주며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을 지켜봐야했다.

2019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하퍼는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138경기 타율 3할5리(478타수 146안타) 34홈런 82타점 OPS 1.033을 기록하며 유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만약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면 하퍼는 이적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리즈에서 본인이 침묵하며 스스로 기회를 차버렸다.

9월 29일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친 하퍼는 30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3연전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안타 없이 삼진만 5개를 당하며 전혀 중심타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

2015년 워싱턴 시절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하퍼는 올해 6년 만에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막지 못하면서 MVP를 수상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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