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거대한 가속' 외
●거대한 가속(스콧 갤러웨이 지음)=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가 “코로나 유행으로 사회와 비즈니스의 변화가 10년씩 앞당겨졌다”며 이를 ‘거대한 가속’이라고 한다. 코로나 ‘뉴 노멀’이 가져온 변화상과 적응 전략을 설명한다. 리더스북, 1만7000원.
●고블린 도깨비 시장(크리스티나 로세티 시집)=”에로틱하면서 종교적이고, 도발적이면서도 고전적이다.” 미국의 에밀리 디킨슨과 함께 19세기 영어권 시문학의 양대 거장으로 꼽히는 로세티(1830~1894)의 대표작이 번역 출간됐다. 라파엘 전파의 그림도 함께 소개한다. 민음사, 1만6000원.
●한국의 능력주의(박권일 지음)=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는 한국 사회와 한국인을 분석한 책. ‘한국인은 소득 불평등을 압도적으로 긍정한다’ ‘공정 논란은 중산층의 계층 세습이 어려워지면서 터져나왔다’는 지적이 흥미롭다. 이데아, 1만8000원.
●후보 단일화 게임(황두영 지음)=한국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는 직선제 개헌 이후 거듭 나타났던 현상이다. 역대 단일화 실패·성공 사례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한다. 양당제에 만족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단일화’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한다. 클, 1만5000원.
●ㅈㅈㅅㅎ(녹색연합 지음)=분홍바다맨드라미, 빗자루해송. 생소하지만 제주 바다에서 사는 산호 이름들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주 산호 식생과 형태는 물론 어디서 볼 수 있는지를 정리해낸 책. 제목은 ‘제주산호’의 초성을 땄다. 텍스트CUBE, 1만4000원.
●정책의시간(원승연 외 10인 지음)=대학교수 및 경제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부 5년을 돌아보고 새 시대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펼친다. “증세 없이 복지 없다. 구체적 증세안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라” 같은 지적이 담겼다. 생각의힘, 1만8000원.
●뒤라스의 말(레오폴디나 팔로타 델라 토레 지음)= 소설 ‘연인’으로 공쿠르상을, 감독을 맡은 영화 ‘인디안 송’으로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프랑스 예술가 마르그리트 뒤라스를 인터뷰해 낸 책. 삶을 글쓰기로 견뎌낸 작가의 결연함이 느껴진다. 마음산책, 1만6500원.
●아이가 태어나면(세브린 비달 글, 알리시아 하라바 그림)=1970년대 프랑스의 ‘오은영 박사’였던 육아 멘토 카트린 돌토 박사의 프랑스식 육아법을 만화로 재구성했다. 신북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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