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속도, LTE 20배라더니.. 3.4배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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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첫날인 1일 여야 의원들은 상용화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5세대(5G) 이동통신 속도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점을 집중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일 참여연대 등 5개 시민단체와 자체 측정한 5G 통신 속도를 공개하며 "통신사들이 서비스 초기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홍보한 것은 물론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사해 5배 빠르다고 발표한 데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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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첫날인 1일 여야 의원들은 상용화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5세대(5G) 이동통신 속도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점을 집중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일 참여연대 등 5개 시민단체와 자체 측정한 5G 통신 속도를 공개하며 “통신사들이 서비스 초기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홍보한 것은 물론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사해 5배 빠르다고 발표한 데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우 의원과 참여연대 등은 지난달 서울 시내 10개 동(행정구역)과 실내 다중이용시설, 지하철에서 5G 속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5개 동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711.60Mbps(초당 메가비트)로 LTE 서비스(207.74Mbps) 대비 3.4배에 그쳤다. 실내에선 526.35Mbps로 2.5배 수준이었다. 과기정통부가 8월 발표한 품질 조사에선 통신 3사 평균 808.45Mbps였다. 참여연대는 “속도 측정 결과 과기정통부 발표 결과의 50∼75% 수준”이라며 “민원, 제보가 집중되는 자택 등을 포함하면 5G 속도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간 이용자는 8월 74만1937명으로 지난해 연간 수치(72만4563명)를 넘어섰다”며 “통신 3사 5G 서비스에 실망한 이용자들이 알뜰폰 사업자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속도 향상을 위한) 무선국 설치 수준이 (통신 3사가 목표한 것보다)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들을 독려해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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