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9월 물가 4.1% 뛰어..통일 붐 이후 28년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의 9월 소비자 물가가 28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1% 상승해 동서독 통일로 물가급등세가 나타났던 1993년 12월(4.3%)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디벨트 등이 1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의 9월 소비자 물가가 28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1% 상승해 동서독 통일로 물가급등세가 나타났던 1993년 12월(4.3%)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디벨트 등이 1일 전했다.
에너지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14.3% 치솟았고, 식료품 가격은 4.9%, 서비스가격은 2.5% 뛰어올랐다.
지난해 말에만 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독일의 소비자 물가는 올해 들어 지난 5월 10년 만에 최고 폭인 2.5% 오른 이후, 6월에는 2.3%, 7월에는 3.8%, 8월에는 3.9% 상승하는 등 점점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독일연방은행은 연내 독일의 물가상승률이 5%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물가 급등세를 불러온 요인 중 일부는 기저효과로 설명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부가가치세가 일시적으로 인하돼 물가수준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늦여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면봉쇄 여파로 석유와 가스 가격이 바닥이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당시 배럴당 40달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그 두 배에 달한다.
그러나 물가 상승세가 곧 완화될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외르크 크래머 코메르츠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어려움은 이제 올 것"이라며 "석유와 가스가격이 계속 급속도로 오른다면 곧 5%대 물가상승률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 ☞ 천장서 개 오줌이 뚝뚝…올라가보니 우리에 갇힌 개 20마리가
- ☞ 가슴 달린 남자·수염 나는 여자…요즘 늘어난 이유?
- ☞ 호날두도 주유대란 못 피해…7시간 대기 후 포기
- ☞ 반사신경 놀랍다…표범 달려들자 지팡이로 맞짱 뜬 여성
-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 복권 당첨후 익사 50대, 지갑엔 미수령 복권…당첨금은 어쩌나
- ☞ '오징어 게임' 정호연 "세계적 응원에 신나게 다음 스텝 기대"
- ☞ 탁현민, BTS 열정페이 논란에 "7억원대 정산, BTS 멤버들이…"
- ☞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킨 만취 남성 무죄, 이유가?
- ☞ 무엇이 20대 여성을 절박하게 하나...급증하는 극단선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뺑소니' 후 집으로 안 간 김호중…경찰 음주 측정 회피 정황 | 연합뉴스
- '엠카운트다운' 에스파 사전녹화 중 화재…"윈터, 생방송 불참" | 연합뉴스
- 인천 교회서 온몸 멍든 여고생 사망…학대 혐의 신도 체포 | 연합뉴스
- 하이브 방시혁, 대기업 총수 주식재산 6위…최태원·구광모 앞서 | 연합뉴스
- 최응천 문화재청장 "경복궁 근처 '국적 불명 한복' 개선할 것" | 연합뉴스
- 연쇄 성범죄자 박병화 전입에 수원시 대책회의…초소·CCTV 설치 | 연합뉴스
- 유흥가서 운전대 잡은 취객 물색→추격→협박…돈뜯은 5명 구속(종합) | 연합뉴스
- '5월 맞아?' 설악산 40㎝ 눈…"수확철 산나물 얼어" 농가 한숨(종합) | 연합뉴스
- [삶] "인사해도, 친했던 엄마들이 모르는 척하네요…내가 미혼모라고" | 연합뉴스
- 故조석래 '우애' 당부에도…차남 "형제들 행위 앞뒤 맞지 않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