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오르는 건 월급뿐..우유·커피·빵, 콜라까지 일제히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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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과 원자재 가격 급등, 인건비와 물류비 등의 증가 등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의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이 가격인상에 나섰으며, 탄산, 주스 등 음료수 제조 업체들까지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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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식료품과 원자재 가격 급등, 인건비와 물류비 등의 증가 등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의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이 가격인상에 나섰으며, 탄산, 주스 등 음료수 제조 업체들까지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1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이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주요 제품 36종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
품목별로는 환타 오렌지(8.3%), 스프라이트(7.1%), 파워에이드 마운틴(10%) 등 캔 음료 가격이 각각 100원씩 오른다. 페트병 음료인 토레타는 5.6% 비싸진다.
특히 우윳값 인상으로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 가격 인상뿐 아니라, 빵과 커피 등 관련 식료품 가격도 줄줄이 도미노처럼 오르는 이어지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생산비용 증가로 3년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해 서울우유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는 최소 5.3%에서 최대 13.3%까지 올랐다. 뒤를 이어 동원F&B(049770)는 오는 6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6%대로, 매일유업(267980)도 7일부터 4~5% 가격을 인상한다.
커피 업계에서도 음료 가격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카페라떼 등 관련 음료에 들어가는 우유와 유제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한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위축속에 가파른 물가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가계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당초 인상 예정이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당분간 동결하기로 했다.
노진환 (shdm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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