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물가지표 전년 대비 3.6% 상승..소비자 지출은 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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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3.6% 각각 올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한편, 8월 미국 소비자의 개인 지출이 0.8% 증가했고 소득은 0.2% 상승했다.
이는 저축과 임금 상승에 따른 것으로, 8월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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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지출은 0.8%-소득은 0.2% 상승..소비자 지출 능력 커져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상무부는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3.6% 각각 올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5%)를 약간 웃돈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월과 8월 연속 3.6%로, 지난 1991년 5월 이후 3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까지 포함해 산출한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3% 각각 올랐다.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91년 1월 이후 최대폭이다. 에너지 가격이 24.9%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8월 미국 소비자의 개인 지출이 0.8% 증가했고 소득은 0.2% 상승했다.
이는 저축과 임금 상승에 따른 것으로, 8월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개인 지출은 지난 7월 0.1% 감소한 뒤 8월엔 0.8%로 증가했다. 개인 소득은 8월에 0.2%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외식과 호텔 및 항공권에 대한 수요가 둔화됐지만, 소비자들의 저축이 늘어나고 풍부한 일자리 및 임금 인상으로 인해 지출 능력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가계에는 지출할 자금이 있다. 성장이 장기 추세를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수요는 2~3년 동안 견실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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