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재생에너지 확산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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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내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40억원의 재생에너지 확산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서천군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사업에 이어 이번이 3번째로, 누적 확보예산은 총 1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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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은 지난 2018년 충남도내 군(郡)단위 최초로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최근 연속 융복합사업 공모 선정으로 에너지 전환에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서천군은 이에 따라 앞으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사업이다.
서천군은 올해 상반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참여세대를 모집해 공모에 신청했으며 사업발표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30일 최종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태양광 1626㎾, 태양열 544㎡, 지열 193㎾, 풍력 10㎾(동부권역, 내륙권역) 등이다. 총 사업비 40억원 중 50%인 20억을 국비로 지원받고 지방비와 민간부담금을 투입,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연간 발전량은 약 3404㎿h로 약 688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돼 소나무 4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예상된다. 연간 약 3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 가계 부담을 더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앞서 선정된 2019년, 2020년 융복합지원사업은 100%완료된 상황이며, 내년도 사업추진을 통해서는 총 916세대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더불어 탈원전·탈석탄 에너지정책에 따른 에너지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노력해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서천의 이미지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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