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만의 대면 심리 앞두고..美대법원 코로나 '촉각'

김난영 입력 2021. 10. 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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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대법원이 18개월 만의 대면 심리 재개를 앞두고 대법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연방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브렛 캐버노 대법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직 캐버노 대법관의 코로나19 확진이 연방대법원의 심리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연방대법원에 따르면 소속 대법관들은 지난 9월27일 코로나19 내부 규칙에 따라 모두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캐버노 대법관도 음성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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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캐버노 대법관 코로나19 확진…최근 회의·달리기 참가

[워싱턴=AP/뉴시스]지난 2018년 10월8일 백악관에서 촬영된 브렛 캐버노 미 연방대법관의 모습. 2021.10.0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 연방대법원이 18개월 만의 대면 심리 재개를 앞두고 대법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연방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브렛 캐버노 대법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캐버노 대법관은 이날로 예정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취임 행사를 앞두고 전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캐버노 대법관의 코로나19 확진을 미 언론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무려 18개월 만에 연방대법원이 대면 심리 재개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간 대법관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화로 심리를 진행했었다.

아직 캐버노 대법관의 코로나19 확진이 연방대법원의 심리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향후 연방대법원 내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예정된 심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연방대법원에 따르면 소속 대법관들은 지난 9월27일 코로나19 내부 규칙에 따라 모두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캐버노 대법관도 음성이었다고 한다. 이후 캐버노 대법관은 다른 법관들과 회의를 했다.

아울러 AP와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캐버노 대법관은 지난 9월29일에는 워싱턴에서 자선 달리기 행사에도 참가했다. 당시 행사에는 다른 대법관 및 선출직 공무원, 정부 직원,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일단 연방대법원은 예방 차원에서 캐버노 대법관이 이날로 예정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취임 행사에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 캐버노 대법관의 배우자는 이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역시 참석하지 않는다.

한편 이날 취임 선서를 하는 배럿 대법관도 코로나19에 관해 웃지 못할 사연이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한 인물로, 그의 합류가 대법원 지형을 보수 절대 우위로 굳혔다.

대법원 내 진보의 상징이었던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으로 보수 성향인 배럿 대법관이 지명되자 진보 진영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보란 듯 지명식을 열었다.

문제는 당시 지명식 이후 참석자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당시 지명식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서로 어깨동무를 하거나 가까이 붙어 서서 대화를 나눴던 모습이 회자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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