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백신 혜택 늘려"

이정 2021. 10. 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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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추석 연휴 이후 일상 속 연쇄감염이 지속하면서 울산의 코로나19 상황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를 감안해 울산도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달 29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이 코로나19에 첫 확진된 이후 사흘 간 14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진병찬/울산시 감염병관리과 사무관 : "교회 내에서 찬양이라든가 이런 밀접 접촉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이런 산발적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9일 새 10명 이상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집단감염 고리만 3개, 전체 확진자 수는 2백여 명에 이릅니다.

인구 10만명 대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2.1명으로 3단계 거리두기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울산시는 정부 방침에 맞춰 현재 3단계인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업/울산시 재난관리과장 : "10월에는 3일 연휴가 두 번에 걸쳐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동량이 많이 증가할 거라 예상해서 시민들이 불편하시겠지만 3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다만, 국민 피로감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완화하되,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진행해 추가 확산 우려를 최소화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결혼식은 최대 49명에서 접종 완료자 50명을 추가할 수 있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접종 완료자로만 100명을 추가해 최대 199명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최대 16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던 돌잔치도 접종 완료자로만 추가해 49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이정 기자 (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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