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 前교황청 대사, 이번엔 코바코 사장 내정

이백만 전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코바코)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기자 출신인 이 전 대사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 당시 이 전 대사가 홍보수석,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이었다. 그 인연으로 외교 분야 전문성이 없는데도 문재인 정부에서 주교황청 대사를 지내 코드 인사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방송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코바코 사장까지 맡게 된 것이다. 코바코는 오는 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전 대사의 임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전 대사는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시 부동산 값 급등 시점에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2006년 11월 “비싼 값에 지금 집을 샀다가는 낭패 본다. 집 살 서민은 더 기다리라”며 “집값 폭등은 건설업자, 금융기관, 부동산 중개업자, 부동산 언론 탓”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 재산 신고에서 그가 강남 아파트 2채를 대출을 끼고 사고파는 과정에서 당시 16억원가량 이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제로 수석에서 물러났지만, 4개월 만에 다시 대통령 특보로 임명되면서 2년간 노무현 청와대에 있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이 전 대사는 외교 분야와는 거의 인연이 없는데도 첫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주교황청 대사로 임명됐다. 당시 직업 외교관을 배제하고 ‘코드 인사’를 고집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외교부 관계자는 “이 대사는 가톨릭교리신학원을 졸업하는 등 가톨릭 관련 활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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