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멕시코 식민 시대 가톨릭교회 잘못 인정..용서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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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스페인의 멕시코 식민통치 시기 있었던 가톨릭교회의 과오에 대해 재차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스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독립 200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이 담긴 교황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멕시코 독립을 기념하는 것에 대해 "과거에 저질러진 매우 고통스러운 오류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나와 전임자들은 과거 여러 차례 복음화에 기여하지 못한 사회적·개인적 죄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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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스페인의 멕시코 식민통치 시기 있었던 가톨릭교회의 과오에 대해 재차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스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독립 200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이 담긴 교황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멕시코 독립을 기념하는 것에 대해 "과거에 저질러진 매우 고통스러운 오류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나와 전임자들은 과거 여러 차례 복음화에 기여하지 못한 사회적·개인적 죄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그러면서 "다만, 과거의 고통을 환기하는 것으로 그쳐선 안 되며, 개인적 이익을 넘어서는 공동의 복지를 위해 거기서 교훈을 얻고 상처를 치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6세기 스페인의 식민지가 된 멕시코에서는 1810년 9월 독립 전쟁이 시작됐고 이 전쟁은 1921년 9월 막을 내렸습니다.
독립전쟁이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가 독립 200주년이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아메리카 식민 시대 가톨릭교회가 복음 전파를 내세워 잘못을 저질렀다며 여러 차례 사과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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