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영봉 보며 환호"..'해외여행 본격화' 기대감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사실상 개점휴업한 여행사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 여행사가 스위스 단체 여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해 해외여행 본격화의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말 그대로 하늘색, 그리고 새하얀 눈의 천국, 만년설의 알프스 영봉을 바라보며 환호합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순간을 만끽한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입니다.
백신 완료자들은 스위스에서 자가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체르마트 등의 8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지난달 말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최근 귀국해 코로나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여행사는 이번 패키지 여행을 모델 삼아 기존의 괌과 사이판 외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단체 여행도 준비 중입니다
[임병인 / 롯데관광 영업2부장 : 동행하는 직원들과 현지 스태프들도 백신접종과 PCR검사를 전부 완료했고,스위스 정부관광청의 방역 시스템인 '클린 & 세이프'(Clean & Safe) 인증을 받은 호텔과 레스토랑만을 엄선했습니다. 또 실외 관광지로만 일정을 구성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사실상 개점휴업한 여행사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필수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유급이나 무급 휴직을 시행해온 이 여행사는 정상 근무체제로 복귀했습니다.
1년 6개월 만입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근무체제로 전환하여 아무래도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분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해야겠다. 이런 차원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사들은 해외여행은 일단 국가 간에 여행안전권역 즉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협정이 체결된 사이판, 괌 등을 중심으로 상품 판매를 진행 중입니다.
여행업계에 장기간 드리워진 먹구름의 장막이 우리뿐 아니라 각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걷히는 분위기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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