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첫 승" 꽃다발에 기념구까지, 다카하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0. 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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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첫 승이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24)가 완벽한 투구로 데뷔 첫 승을 낚았다.

특히 5회 첫 타자 슬러거 박병호를 상대로 9구 승부를 펼친 끝에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6-0 낙승을 거두자 맷 윌리엄스 감독은 첫 승 꽃다발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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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조은정 기자] KBO리그 첫승을 거둔 KIA 다카하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01 /cej@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행복한 첫 승이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24)가 완벽한 투구로 데뷔 첫 승을 낚았다.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 지원까지 받아 6-0 승리를 이끌고 첫 승을 올렸다. 

5회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6회 1사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첫 위기를 맞이했으나 두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유도했다.

특히 5회 첫 타자 슬러거 박병호를 상대로 9구 승부를 펼친 끝에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6-0 낙승을 거두자 맷 윌리엄스 감독은 첫 승 꽃다발을 안겼다. 동료들은 박수로 첫 승을 축하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상대로 히어로 인터뷰, 중계방송사와 인터뷰, 취재진 인터뷰까지 소화하느라 바빴다. 그래도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응하는 모습이었다. 첫 승 기념구까지 챙겨 만면에 웃음을 띄고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다카하시는 "행복한 1승이다. 꽃다발은 처음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만족한 투구였다. 던지고 싶은 곳에 좋은 볼이 계속 들어갔다. 야수들이 집중력있게 수비했고, 타석에서 기회에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주었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병호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이번 주 내내 커브를 연습했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었다. 4회까지는 노히트 몰랐다. 5회 안타 맞고 전광판 숫자(1안타)를 보고 나도 놀랐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투구 템포가 빠른 것은 매번 이런 투구를 즐겨한다. 나만의 게임 플랜이다. (경기를 빨리 진행시켜) 선수들이 좋아하면 나도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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