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던킨도너츠 나머지 4개 공장도 모두 해썹 부적합"

김시원 2021. 10.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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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설비가 문제가 된 가운데, 안양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공장에 대해서도 식약처가 해썹(HACCP) 부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던킨도너츠 김해와 대구, 신탄진, 제주 4개 공장에 대해 이틀 간(9.30~10.1) 불시 위생점검과 해썹 평가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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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1일 공개한 비알코리아(주) 김해공장 환기장치 상부 사진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설비가 문제가 된 가운데, 안양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공장에 대해서도 식약처가 해썹(HACCP) 부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던킨도너츠 김해와 대구, 신탄진, 제주 4개 공장에 대해 이틀 간(9.30~10.1) 불시 위생점검과 해썹 평가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가 1일 공개한 비알코리아(주) 제주 생산점 튀김기 상부 사진


식약처는 4개 공장에 대한 해썹 평가에서 개인 위생 관리와 제조 설비의 세척소독, 이물질 관리와 원료 보관 관리 등에서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며, 모두 해썹 '부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또 4개 공장의 기계와 작업장 등에서 미흡한 위생 관리도 확인돼,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석 달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을 개선했는지 확인하고, 해썹 부적합 결과에 대해서는 업체가 시정조치를 완료한 뒤 재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생산설비 관리 미흡 깊이 사죄"...개선 위해 총력

던킨도너츠는 이에 앞서 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생산설비에 대해 미흡하게 관리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개선을 위한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던킨은 식약처의 긴급 점검과 별도로, 전 사업장과 생산 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생산설비에 대한 세척 주기를 해썹(HACCP) 기준보다 엄격히 적용해 관리를 강화하고, 글로벌 제3자 품질 검사 기관을 통해 위생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후 설비에 대한 교체 등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던킨도너츠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는 가맹점주들의 고통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가맹점주와 협의해 '상생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제보 영상의 일부는 조작됐다고 주장한 뒤, "범죄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처로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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