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넥슨·엔씨 게임, 토종 앱 마켓 입점 저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스토어 등 국내 토종 앱 마켓에 대한 국내 대형 게임사의 입점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으로 불리는 게임사들이 구글·애플과 국내 앱 마켓에 올린 게임 개수를 비교하면 차이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원스토어 등 국내 토종 앱 마켓에 대한 국내 대형 게임사의 입점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으로 불리는 게임사들이 구글·애플과 국내 앱 마켓에 올린 게임 개수를 비교하면 차이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이들 게임사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53종 중 국내 대표 앱 마켓인 원스토어에 입점한 게임은 6개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한 의원은 "과기정통부도 국내 앱 마켓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앱마켓을 활성화하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감에서도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슷한 내용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구글이 3N 등 국내 소수 대형 게임사에 한정해서는 파격적 마케팅 피용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독점 출시를 하도록 한다"라며 "이 때문에 국내 앱 마켓에는 이들 게임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로 구글·애플 등 양대 앱 마켓의 독점적 지위를 들었다. 그는 "구글과 애플 앱 마켓의 점유율을 합치면 89%로 사실상 독점에 가깝다 보니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그러다 보니 구글이 국내 앱 마켓에는 앱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불공정행위를 하기도 하고 매출 순위를 빌미로 게임사들이 엄청나게 광고비를 쓰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부터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법안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약관 개정이 필요하며 구글이 아직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희 문체부 장관은 "앱 마켓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 간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고민하겠다"라고 답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1 국감] 임혜숙 "네이버·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 기금 징수 필요"
- [2021 국감] 임혜숙 "홈쇼핑 연번제 관련, 유료방송 시장 영향 검토"
- "흑인은 노예농장서 목화 따"…美 대선 다음날 괴문자 살포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신경안정제 검출…'약물운전' 맞았다
- "골든타임 총력"…침몰 금성호 실종자 12명, 밤샘 수색한다
- '20.5kg로 사망'…아내 가두고 굶겨 숨지게 한 50대, 2년형
- 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거짓뉴스가 십상시…거짓의 산 무너질 것"
- 초등학교 수영장 女 탈의실에 성인 남성들 들락날락 '무슨 일?'
- [내일날씨] "다시 따뜻해지네"…전국 단풍 절정, 당분간 낮 20도
- [속보] 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거짓의 산, 조사 받으며 무너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