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불방망이 폭발' 롯데, 선두 KT 상대 더블헤더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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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T위즈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면서 가을야구 진출 불씨를 이어갔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서 KT를 8-4로 이겼던 롯데는 이로써 KT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는데 성공했다.
롯데가 이번 시즌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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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3-2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서 KT를 8-4로 이겼던 롯데는 이로써 KT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는데 성공했다. 롯데가 이번 시즌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하루에만 2승을 추가한 8위 롯데는 55승 4무 62패를 기록, 같은 날 KIA타이거즈에게 패한 5위 키움히어로즈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2위 삼성과 3위 LG도 같은 날 모두 패한 것이 KT로선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날 더블헤더 싹쓸이 일등공신은 한동희였다. 한동희는 1차전에서 3-3 동점이던 8회말 결승타를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2차전에서도 역전 투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 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마무리 김원중은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수확하며 30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IA타이거즈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일본계 브라질 국적의 다카하시는 KBO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고 구속 151km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한국 무대 첫 승을 따냈다. 삼진은 6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다.
KIA 타선도 찬스마다 득점을 충분히 뽑아주면서 다카하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2회말 2, 3루 기회에서 한승택의 2루 땅볼과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유민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KIA는 4회말 류지혁의 좌중간 적시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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