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내일 국회서 기자회견..사퇴 의사 밝힐듯

보도국 2021. 10. 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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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 관련 아들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당내에선 '셀프 사퇴' 압박이 커져가는 상황이었는데요.

곽 의원은 내일 회견에서 직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곽상도 의원은 주말인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과 관련해 의원실 관계자는 "아들 관련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면서, "사퇴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곽 의원은 당 원내 지도부에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른바 '상도수호' 기조를 유지하다 이준석 대표와 마찰을 빚고, 조 최고위원을 향해 당 안팎의 비판이 이어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유력 주자들이 '상도수호'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며, 곽 의원을 향한 '셀프 사퇴'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도 거취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윤석열 캠프는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 간 충돌 양상 속, 곽 의원 스스로 하루빨리 거취를 결정해 주면 좋겠다고 압박하며, 당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 대표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조 최고위원에 날을 세우며, 곽 의원의 '셀프 사퇴'를 압박했던 상황.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당으로서 얼마나 곤혹스럽겠습니까. (곽 의원) 본인이 좀 알아서 처신해줬으면 좋겠다… 그 부분(이준석 대표와 충돌)은 조수진 최고위원이 좀 과했다, 부적절했다…"

유승민 후보와 하태경 후보, 최재형 후보도 정부 여당과 맞서려면 자신들부터 깨끗하고 당당해야 한다며 '상도수호'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고, 원희룡 후보 역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고 조 최고위원과 곽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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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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