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 승리' 김태형 감독 "미란다가 상대 타선 압도했다"

이정철 기자 2021. 10.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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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꺾은 김태형 감독(두산 베어스)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경기 중,후반까지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두산은 이후 6, 7회말 미란다, 8회 홍건희, 9회 김강률을 투입해 LG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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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꺾은 김태형 감독(두산 베어스)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59승5무54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3위 LG와의 격차를 4게임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경기 중,후반까지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6회초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두산은 이후 6, 7회말 미란다, 8회 홍건희, 9회 김강률을 투입해 LG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두산은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미란다가 에이스답게 공격적인 투구를 던지며 7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며 "홍건희와 김강률도 자신감있는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무실점 투구를 펼친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양석환은 중심타자답게 팀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올린 미란다는 탈삼진 9개를 더해 구단 역사를 작성했다. 시즌 통산 194탈삼진으로 베어스 구단 통산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조쉬 린드블럼이 세웠던 189탈삼진이었다.

미란다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팀이 이기는 데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투수전 양상이라 더욱 집중하고 자신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이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삼진 기록은 알지 못했고 의식하지 않았다. 지금 내 앞의 타자를 어떻게든 아웃시키기 위해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고자 하고 투 스트라이크 이웃엔 더 강하게 던지는 게 삼진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삼진 비결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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