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단계 2주 연장..'백신 혜택' 늘려 일상 회복

이준석 2021. 10.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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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시 방역 당국도 지금의 거리두기 3단계를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은 오늘도 40명대 확진자가 나와 아직 단계를 완화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인데요,

대신 백신 접종 혜택을 늘려 일상으로의 회복을 시작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6일 이후 부산은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3단계 시행 4주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15일 58명 수준.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3~40명대를 왔다 갔다 했을 뿐 대규모 확산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일 2천 명이 넘는 전국 확진 상황을 고려해 부산시 방역 당국은 현행 3단계를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감염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서 지금 저희가 단계를 너무 하향 조정하는 부분은 저희 방역 확산을 차단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부득이 3단계를 계속 유지할 수밖에…."]

거리두기 단계는 낮추지 않지만, 백신 접종 혜택은 확대합니다.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은 실내와 실외 모두 접종 완료자를 인원 제한에서 뺍니다.

특히, 결혼식은 최대 49명에서 접종 완료자 50명을 추가할 수 있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접종 완료자 100명을 더 초대할 수 있습니다.

돌잔치 역시 최대 16명에서 접종 완료자로만 추가해 49명까지 가능합니다.

또, 따로 지정된 시설과 업종을 빼고는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의 주기적 진단 검사도 받지 않아도 됩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시도가 계속 추진되고 있고, 어쨌든 이런 규제의 완화는 지속적으로…."]

그러나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한 사적 모임 기준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부산은 오늘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없이 모두 43명이 신규 확진됐고, 이 가운데 11명이 가족 간 접촉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 인구 대비 51.3%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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