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 경선서 승리.."4·3 완전한 해결 약속"
[KBS 제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제주지역 순회 경선이 오늘(1일) 열렸는데요.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하고, 제주 발전을 위한 각자의 공약을 제시했는데, 제주 선거인단의 선택은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2차 슈퍼위크' 첫 순회지인 제주에서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국가폭력 범죄는 반드시 진상규명을 하고, 가해자를 단죄하고, 피해를 보상해야 합니다."]
4·3 특별법 개정에 힘을 실은 이낙연 후보와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추미애 후보는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총리와 당 대표로 일하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제주도민 여러분께 몇 번이나 약속드렸습니다. 저는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주 4·3은 누가 뭐라 해도 저 추미애의 26년 정치역정에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었고, 투혼이 되었습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 1만 3천여 명과 대의원 191명 가운데 52%인 6,971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개표 결과 절반이 넘는 표심이 이재명 후보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6.75%로, 35.71%를 차지한 이낙연 후보를 21.04%포인트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에도 제주지역 지지율엔 큰 타격을 받지 않은 모양샙니다.
추미애 후보는 6.55%, 박용진 후보는 0.99% 표를 확보하며 3, 4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일)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모레(3일) 인천 경선을 거친 뒤 국민선거인단 49만 6천 명이 참여하는 '2차 슈퍼위크' 투표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김민수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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