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故박지선이 준 기프티콘 연장하며.."그렇게라도 있어줘"
김소정 기자 2021. 10. 1. 21:53
개그우먼 신봉선에게는 선물 받았지만, 쓸 수 없는 기프티콘이 하나 있다. 바로 후배 개그우먼 故박지선이 생전에 준 커피 기프티콘이다.
신봉선은 1일 인스타그램에 ‘22박지선’에게 선물받은 기프티콘을 캡처해 올렸다. 박지선 이름 앞에 ‘22′는 그의 기수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박지선은 신봉선에게 커피 선물을 하며 “빨래하고 날씨 좋으니까 나가서 커피도 한잔 잡숴요♥”라는 짧은 글도 보냈다.
이에 신봉선은 “선물연장 알림. 그렇게라도 있어줘”라며 박지선을 그리워했다. 신봉선은 고인이 된 박지선이 준 기프티콘을 쓰지 못하고 계속 연장해온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기프티콘의 유효기간은 90일 정도다. 유효기간이 가까워지면 연장하라는 알림이 온다.
박지선은 지난해 11월 2일 36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동료들은 여전히 박지선을 그리워하고 있다. 개그맨 김영철은 지난달 9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나는 (꿈에서) 보고 싶은 사람을 봤다”며 박지선을 언급했다.
그는 “박지선을 꿈에서 만나 잘 지내니 하고 안부를 물었다. 깨자마자 개그맨 박영진, 박성광이 있는 단체방에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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