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친정팀 LG에 비수 꽂았다..두산, 전날 패배 설욕

이석무 2021. 10. 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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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양석환이 친정팀 LG트윈스에게 비수를 꽂았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양석환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3위 LG와 4위 두산의 격차는 4경기로 다시 좁혀졌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우타자 양석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LG는 사이드암 정우영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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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양석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양석환이 친정팀 LG트윈스에게 비수를 꽂았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양석환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 LG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3위 LG와 4위 두산의 격차는 4경기로 다시 좁혀졌다.

양 팀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두산)와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두 선발은 나란히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승부는 6회초 두산 공격에서 갈렸다. 두산은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를 터뜨려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박건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좌완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진해수는 좌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내려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우타자 양석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LG는 사이드암 정우영을 투입했다. LG의 투수교체는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양석환은 정우영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2득점이 이 한 방으로 나왔다. 이날 2타점 결승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양석환은 올 시즌 LG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뒤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다. 이날 경기 포함, 26홈런 86타점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우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친정팀 LG에게 유독 약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그런 우려도 싹 지워버렸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7이닝을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5패)을 거뒀다. 이날 삼진 9개를 잡은 미란다는 시즌 194탈삼진으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조쉬 린드블럼이 세운 189개였다.

임찬규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또다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6패(1승)째를 당했다. LG는 9회 말 채은성,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희생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한 김민성이 유격수 쪽 병살타를 때리면서 추격의지가 꺾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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